느깍이의 주식 항해일지

제발 제발 제 발요.

” 제발, 제발, 내일은 오르게 해주세요.”
종교도 믿지 않는 내가, 평생 이렇게 기도하고 빌어본 적이 있을까?

나는 코로나 시절 사람을 잘 못 만났어.

신!풍!제!약!

지금은 신풍제약의 주주가 아니지만, 그 손실은 복구하지 못했어.
(복구 할지 못 할지 나도 모르겠어)

그렇게 신풍제약으로 추천해 준 사람? (씹세)과 나를 자책 하며
약 4년간 혼자 끙끙 앓은 것 같아.
지금도 앓고 있어

그 4년 정도가 흰머리도 많이 나고, 편하게 지낸 날이 없었던 것 같아.

나의 선택지는 두 가지였어.

그 (씹세)를 죽이던지, 내가 잘 살던지.

나는 내가 잘 살기로 선택했어.
그 (씹세)는 언젠가 인과응보를 당할 거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어.

하루 하루 기도만 하던 내 모습을 보니
어렸을 적에 본 미국 메이저리그 소재로 한 영화가 생각나더라.

타자의 루틴은 이랬어.
기도하고. 목걸이에 키스 후 타석에 들어가서 스윙을 한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이게 계속 반복되니, 신이고 뭐고 의지 안 하고, 자신만의 스윙을 한다.
결과는 안타!

나도 이제 기도 좀 그만하고, 내가 직접 공부해서 복구, 이익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

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공부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모 른 다!!

모른다.
주식 공부 어떻게 하는지.

유튜브를 찾아봤어.
이게 좋아요, 저게 좋아요. 차트는 이렇습니다.

이렇게 쫓아다닌지 2년 정도 된 것 같아.
매일 매일 봤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오를 땐 안보고 떨어질 때만 보니 되겠어?
기초 지식이 없으니 이게 사라는 건지, 팔라는 건지 알아듣지도 못하고,
마음만 급하니 아무것도 안됐어.
내 계좌, 내 돈만 녹을 뿐.

이 유튜버 봤다가, 저 유튜버 보고,
텔레그램 입장 한 채널만 20개,

이것 저것 다 좋다는데,
그 중에 내가 선택하면, 그것만 주가가 안 올라가.
선택한 주가가 올라가더라도 내가 팔면 그때서야 기다렸다 듯이 오른다.

안되겠다.
책을 보자!

기술적 분석 책을 하나 샀어.
“됐네 이거네” 신기하게 책에 나온 차트 모양과 실제 거래에서 매매가 똑같다.
직접 매수를 시작!!! 내가 매수 하니 신기하게 안 맞네..

또 다시 방황.

이효석 아카데미

방황하다 가입한지 1년 좀 됐나?
네이버 프리미엄 컨텐츠 “이효석 아카데미”의 내용을 정독으로 읽어봤어.

아~~ 다 말해주고 있었네.

마음이 급해서 “어떤 게 오르냐고~~~~!!!”

이런 시각으로 보니 안 보였던 거네.

그럼 다른 유튜버 채널 다 무시하고 “이효석 아카데미” 컨텐츠만 정독으로 한번 읽어 보자.
라고 생각한게 한 달 전 쯤 됐어. 실행에 옮긴 것도 그쯤이고 (5월 중순 경?)
텔레그램은 딱 두개만, 효친클럽, 요약하는 고잉만 팔로워 하고 있고,

공부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딱 1년만 “이효석 아카데미”의 내용을 정독해 보려고 해.
사주팔자를 믿는데, 올 해는 결과를 내는 해가 아니라, 그릇을 빚는 해.
내 후 년은 방향을 잡는 해라는데, 그냥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읽어 보려고 해. 딱 1년만.

내년엔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냥 해보는 거야.

올해도 손실 좀 많이 났는데,

이효석 아카데미에서 “성장 회사의 진짜 가치 평가” 가 내 얘기 같아서 갖다가 붙여봐

성공 보장은 없는 정당한 도박

성장 회사( 나 )의 R&D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 (자산)다.
(R&D 는 그 해 전액 “비용” 처리된다. – 이익으로 안잡힘)

지금 AI에 빅테크들이 투자 하는 것 처럼,
이 AI 투자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1년 후에 주식으로 수익을 낼지. 손실을 낼지 모른다.)

성장 회사 (나)의 손실은 “문제” 가 아니라 “선택” 이다.

그 선택(내 선택)이 미래를 만들지 낭비 할지는 미래가 결정한다.

주요한 건 그 선택이 “합리적”인가를 묻는 것.

난 선택했어.
이게 합리적인 합리적이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어.

선택했으니까
꾸준히 한번 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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